국경을 강화하고 사실상 모든 난민 수용을 거부해 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에게는 정착을 허용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일(현지시간)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(NYT)에 따르면 아프리카너스 49명을 태운 미국 정부 지원 전세기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너스(Afrikaners)는 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보통 수년이 걸리는 난민 인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3개월 만인 이날 '아프리카너 난민'의 첫 미국행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 단체 등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단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등 전쟁과 굶주림을 피하려는 이들에게 굳게 걸어 잠근 문을 남아공의 백인에만 개방하는 것은 취약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난민 정책 자체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아프리카너들의 출국은 조용히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미국 대사관이 언론 접촉을 금지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, 현지 경찰은 그들을 자극하지 말라며 취재진을 제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 | 박영진 <br />제작 | 송은혜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121120017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